선물

nhs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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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처럼 여기는 동생이 생일 선물을 줬다.
텀블러.
난 텀블러를 쓰는 사람은 아니고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도 아니다.
원래는 아이폰 보조 배터리를 사주려 하다가 갑자기 이걸로 줬다.
미처 가격표를 떼지 않아서 가격을 보고 좀 헉 했다. 3만원이 넘어서;;
(보조배터리를 사면 더 비쌌겠지만) 크기에 비해서 좀 비싼 듯 해서 놀랐고 고마웠다.
텀블러 뚜껑이 손잡이같은? 고리같은? 형태라서 웃겨서 회사에 달랑달랑 들고갔다.

헐???

이 텀블러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 '어 좋은거 쓴다?' 이런 반응들..
엥?? 하고 집에왔더니 누나도 알아본다.


텀블러의 정체는 검색을 하고서야 알았다.
클린 켄틴klean kanteen이라는 텀블러였다. 친환경 블라블라 텀블러.
이걸 준 동생한테 물어봤더니 '핫한거 아니면 또 안해주지' 란다. 할리우드 사람들도 들고 다닌다고 ㅋㅋㅋ
귀여워 죽을뻔 했다.


살펴보니까 좋은 제품같다. 내가 텀블러를 골랐어도 이걸 골랐을만큼.
뚜껑 윗부분을 제외하고는 스테인레스로 만들어 블라블라..

그래서 결론적으로..
선물을 받고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기분이 더욱 좋아진다.
마주치는 사람들이 알아보니까 :)
오랜만에 이런 임팩트 있는 선물 받아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좋아지다니
나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 이런 선물을 주면 좋겠다.
정말 고맙다. 보답해야지.

아참. 그리고 이거 들고다니는거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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