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은 맥북 15인치를 쓰시는데 13인치용을 잘못 사셨다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맥북에 사용하고, 60도 정도 벗어나면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게 해주는 제품.
회의와 같이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맥북에 뭘 적는지 그 내용이 훤히 보이면 싫다.
그래서 쓰라고 만든 제품.
말해봐야 입아프다 사진과 함께 보자.
제품 패키지 사진. 한글을 몰라도 영어를 몰라도 모든걸 알 수 있는 패키지.
뜯어보면...
제품 설명서, 제품, 부착 스티커, 렌즈 페이퍼,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폴더가 들어있다.
이걸 보면서 든 생각이 아 이거 잘못 붙이면 망하는거 아냐?? 싶었다.
잘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여러번 떼고 붙이고 할 수 있더라..
아무튼 제품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 Youtube에서 동영상도 찾아봤다.
찾아본 동영상은 위와 같다. 심플한 사용법.
가슴 아픈 부분은 동영상에 나오는 필터가 대장이 사려던 필터...크흑
아무튼 나도 사용해봤다.
일단 제품을 위 사진처럼 펼쳐놓고 동봉된 천으로(나는 이미 렌즈페이퍼가 많아서 굳이 뜯지 않았다) 닦는다.
그런 뒤 오른쪽에 보이는 파란 스티커를 붙인다.
파란색 스티커를 가급적 가장자리에 잘 붙여주고 다시 슥 떼면 위 사진처럼 양면 스티커만 남고 떨어진다.
사실 나는 좀 실패한 듯 하다. 기포가 생긴걸 보니 잘 안 문지른듯..
그런데 이건 나중에 실제 제품을 부착하고 나니 잘 눈에 안들어와서 다행이다.(라고 최면을 걸지....)
아 그리고 중요한 점!
이게 양면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 한쪽은 선명한 화면glare, 한쪽은 빛 반사 방지anti-glare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나는 안티 글래어 제품은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쨍한 화면을 선택했다.
따라서 스티커는 안티글래어 면에 부착해야한다.
그리고 나저 제품을 딱 맥북에 붙여보면....
이런 모양이다. 이게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데 내 느낌에는 밝기 차이 거의 없다.
화면을 최대한 밝게 설정하면 제품 사용전 눈부신 그대로다.
옆에서 볼 때의 차단 정도를 살펴보자.
같은 화면을 옆으로 좀 치우쳐서 봤을 때다. 화면의 절반이 좀 안되게 어두워진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정도 시야라면 바로 옆에 붙어서 보는 사람의 시야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좀 더 현실적으로 지하철 혹은 강의실 옆자리 정도라 생각하고 찍어보자.
어떻게 보이는가?
나는 이정도면 프라이버시 보호는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이 사진에서 내 프라이버시가 가장 침해 받은 부분은 화면에 비친 책장의 책 목록이다.
반대편에서 살펴보자
마찬가지로 좋은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좀 더 멀어지면 어떻게 되느냐. 생각하는 바와 같다.
원하는 내용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내가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좌우 시야각에 비해서 상하 시야각은 또 전혀 다르다.
이걸 보여주기 위해서 바로 지금 사진을 하나 추가한다.
위에서 제품을 씌운 맥북을 볼 때.
좌우에서 볼 때에 비해서 별로 어두워지지 않는다.
이건 아래에서 본 상태..
이정도면 사진과 함께 제품 사용기는 충분하지 싶다.
가격은 찾아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비싼 제품인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목적이 있어서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제값을 하고도 남을 제품같다.
좋은 제품을 주신 대장께 감사.